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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한 마음으로의 행복한 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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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조현병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A1. 조현병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지만, 크게 양성 증상, 음성 증상, 인지 증상, 기분 증상, 공격적인 언행 등으로 분류를 합니다. 과거에는 환청, 망상 등의 양성 증상을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이후로 음성 증상의 중요성이 더 강조되었으며, 오늘날에는 인지 증상, 기분 증상 등도 조현병의 중요한 증상으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환자마다, 또한 질병의 경과에 따라 보이는 증상의 종류와 정도는 다양합니다. 환각에는 환청, 환시, 환촉 등의 증상이 있는데, 실제로 없는 소리를 듣는 환청이 조현병의 환각 증상으로는 가장 흔하고, 환시도 드물지 않게 생깁니다. 망상에는 누가 환자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피해 망상과 본인이 대단해졌다는 과대 망상이 흔합니다. 사고 과정의 장애는 생각의 흐름이 비정상적이 되어서 환자의 말을 듣고 있으면 뭔가 정상적인 생각의 흐름에서 이탈되었다고 보일 때 파악을 하게 됩니다. 음성 증상은 매사에 의욕이 없고, 흥미를 느끼지 않고, 표정의 변화가 없으며, 말수가 적어지고, 전반적으로 게을러지고, 위생 상태도 불량해지는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대개의 경우 조현병은 초기에는 양성 증상이 뚜렷하다가, 점차로 음성 증상이 뚜렷해지는 양상을 보이게 됩니다. 인지 증상이란 정상적인 인지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것을 말합니다. 인지란 기억, 주의, 계획 및 실행, 판단 등 을 총칭하는 용어로서 흔히 감정에 대비되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따라서 조현병의 인지 증상이란 환자가 기억력이 감퇴되고, 주의 집중력이 감소되고, 일상 생활에서 판단력이 저하된 것을 말합니다. 불안, 우울, 흥분 등을 기분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기분 증상이 뚜렷하면 조현병이 아니라 기분 장애로 생각할 정도로 조현병에는 기분 증상이 뚜렷하지 않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반면 최근에는 이와 같은 기분 증상이 조현병의 병리와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현병 환자는 짜증, 적대감, 공격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망상, 환청 등에 대한 반응일 수도 있고, 충동 조절의 문제가 생겨서일 수도 있으며, 기분 증상의 반영일 수도 있습니다.
Q2. 조현병의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A2. 정신과 진단은 타과의 진단 과정과 뚜렷한 차이가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그동안의 병력과 현재의 증상 면밀히 파악하고 관찰하여 이를 토대로 진단을 하는 것입니다. 오히려 타과의 진단 과정에서 흔한 혈액 검사, 방사선 검사 등은 정신과에서는 다른 질환과 감별하기 위하여 또는 신체적인 합병증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보조적으로 사용합니다. 앞서 언급한 조현병의 증상들이 일정 수준 이상 관찰될 때 진단을 합니다. 그렇지만 단순히 증상이 관찰된다고 조현병을 진단하는 것은 아닙니다. 조현병은 최소한 증상이 6 개월 이상 지속되어야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조현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증상은 6 개월 이상 지속되지 않는 질병이 있다는 뜻입니다. 증상의 지속 기간이 1 개월을 넘지 않는 급성 정신병 장애가 대표적인 질병입니다. 또한 직업적 기능, 사회적 기능, 자기 관리 능력 등이 저하된 경우에만 조현병의 진단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조현병과 유사한 증상 및 경과를 보이는 다른 질병들을 배제한 상태에서 진단을 합니다. 이렇게, 조현병의 진단은 혈액 검사, 방사선 검사 등의 객관적인 검사 도구가 없는 상황에서 병력과 현재의 증상을 면밀히 관찰하여 진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숙련된 정신과 전문의가 진단을 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정신과 전문의가 진단을 할 때는 미국정신의학회의 진단통계편람 (DSM) 또는 세계보건기구의 국제질병 분류 (ICD) 의 기준을 참조하여 진단을 함으로써 진단의 신뢰성을 높이도록 하고 있습니다.
Q3. 제 병은 조현병이 아니라 우울증 아닌가요?
A3. 많은 조현병 환자들이 본인의 질병을 우울증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조현병 환자들은 증상에 대한 반응으로 또는 생활의 어려움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불안과 함께 우울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조현병 환자에게 흔한 의욕 저하, 흥미 상실, 표정 감퇴, 무기력 등의 음성 증상은 우울증에서도 흔히 보이는 증상이기 때문에 사실 구분이 어렵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조현병 환자들이 본인의 질병을 우울증으로 오해하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아직도 존재하는 조현병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 때문에 조현병이라고 얘기하지 않고 우울증이 있다고 얘기를 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모든 질병이 마찬가지이듯이 정확한 질병에 대한 진단과 이해가 치료의 시작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이는 적절하지 않은 것입니다.
Q4. 조현병은 왜 생기나요?
A4. 조현병을 한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병으로 보기는 어려우며, 이를 통합한 이론이 스트레스-체질 이론 입니다. 스트레스-체질 이론이란, 태어나면서 또는 자라면서 조현병에 걸릴 소인이 있는 사람이 특정한 시기에 외적인 스트레스를 받아 발병한다는 이론입니다. 조현병이 발생하는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생물학적 요인 :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조현병 환자의 가족에서 조현병 발병의 확률이 일반 인구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는 유전적 요인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으며, 뇌 신경발달 및 인지기능의 이상 등이 관련되어 있다는 이론도 있습니다. 또한, 뇌의 신경전달 물질 중 도파민의 과도한 분비가 조현병 의 증상을 유발한다는 이론이 있으며, 이외의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GABA, 글루타메이트 등의 신경 전달물질의 이상이 조현병에 관여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환경적 이유 : 낮은 교육수준, 실직, 따돌림, 가족 및 대인관계의 갈등과 같은 스트레스와 좌절을 경험하는 것이 조현병의 발병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이론이 있습니다. 가족 환경의 문제 및 사회적 스트레스 만으로 조현병이 발생한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이와 같은 환경적 요인들이 조현병의 경과나 예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환자에 대한 지나친 비난 또는 과보호는 재발을 유도하는 잘못된 태도이며, 가족의 여유 있는 태도와 환자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재발율을 낮추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Q4. 죽고싶어요...
A4. 조현병 환자의 자살 가능성은 항상 존재합니다. 자살과 관련된 망상이나 이를 지시하는 환청(“지금 옥상에 서 뛰어내려라”라고 말하는 목소리, “자살을 하지 않으면 가족들이 해를 입을 것이다”라는 생각 등), 증상으로 발생한 우울, 불안 등이 자살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화가 나 충동적으로 자살을 시도하거나 자신이 병에 걸렸다는 사실 때문에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우울감, 절망감 때문에 자살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자살위험성이 높은이유
질병의 악화와 완화를 반복하는 경우
약물 치료반응이 약해 증상이 통제되지 않는 경우
병에 대한 인식이 생겨 비관하게 되는 경우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는 경우
과거의 성취 정도와 현재 상태가 심각한 차이가 있는 경우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는 경우(지지적인 가족, 친구가 없는 경우)
자살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자살방지 가이드라인 1단계 : 자살 경고 징후를 잘 살펴야 합니다 | 무가치한 느낌을 동반한 심각한 우울감 | 과도한 죄책감 | 미래에 대한 부정적 사고 | 죽음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 | 자살에 대해 자주 이야기하기 | 자살고위험군 | 위험한 행동 반복 (차도로 걷기, 술, 약의 과다 사용 등) 2단계 : 지지적인 태도 유지하기 | 환자가 자살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도움을 요청할때 무시하거나 어려워하지 않고 지지적인 태도로 이야기를 들어 주어야 합니다. 3단계 : 위험도 평가하기 | 자살에 대한 토론은 진지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 환자가 자살 사고를 이야기하면서 실제 자살 의도의 정도를 평가해야 합니다 | 자살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는지 | 자살을 위해 준비한 방법 , 수단들이 있는지 | 이전에 자살 시도를 한 경험이 있는지 4단계 : 현재의 위험 상황에 환자 보호하기 | 환자가 자살 위험성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된다면 집안에 위험한 물건을 치웁니다(칼, 날카로운 물건, 밧줄 등등) | 환자가 보호자의 눈앞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합니다 | 환자가 자살사고에 대해 보호자에게 털어놓을 수 있도록 합니다 | 주치의에게 환자의 자살사고를 알리고 도움을 받습니다. 5단계 : 위험 상황 종료 후 미래의 자살 시도 방지하기 |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자살 위험상황에서의 대처 방안을 마련합니다.
Q1. 진단의 정확성이 의심될 때는?
A1. 사실 조현병은 혈액 검사, 방사선 검사 등에 의하여 진단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뭔가 객관적인 검사에 의해서 확인되지 않았고 진단이 정확하지 않다고 생각할 여지가 있습니다.. 또 조울병의 경우 많은 부분에서 조현병과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간혹 조현병이 조울병으로, 조울병이 조현병으로 생각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드물지 않게 처음에는 조현병으로 생각되던 질병이 장기적인 경과를 보면 조울병 등의 진단으로 바뀌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그 밖에도 망상 장애, 급성 정신병적 장애 등도 조현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하려면 면밀한 병력 청취 및 현재 증상에 대한 평가가 필수적입니다. 무엇보다도 정신과 질병의 경우는 장기적인 경과를 관찰하고 그 경과 중에 정기적으로 진단적 타당성을 검토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2. 조현병이란 진단을 받아들이기 싫어요.
A2. 대부분의 조현병 환자들이 처음부터 본인이 질병이 있다고 받아들이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본인이 질병이 있다고 인정하면 병식(insight) 이 있다고 하는데 처음부터 병식이 생기는 경우가 별로 없다는 뜻입니 다. 조현병의 가장 흔한 증상이 병식 부족이라고 거론될 정도로 병식이 없는 것은 질병의 병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병식이 없다는 것에는 망상, 환청 등의 증상은 본인에게는 허구가 아니라 실제로 느끼기 때문에 질병의 증상으로 생각하지 못하다는 점과, 약물 치료에 대한 거부감으로 질병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 경향 등이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질병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과 불이익도 진단을 받아들이는데 저항으로 작용합니다. 실제로 지속적인 약물 치료가 필요함에도 어느 정도 증상의 호전이 있으면 병식 부족으로 약물 치료를 중단하여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조현병은 조기에 발견하여 조기에 치료할수록 질병의 경과와 예후가 좋은 질환입니다. 따라서, 질병 경과를 개선시키기 위하여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조현병이라는 진단은 사실 한 개의 진단이라기 보다는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을 모은 서로 다른 질병들의 집합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모든 조현병 환자들이 만성적이고 퇴행적인 경과를 보이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조현병이란 진단은 환자의 증상과 경과를 전부 설 명하는 것이 아니라 대략적인 지침이라고 이해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Q3. 어떤 경우에 입원 치료를 받나요?
A3. 우리사회에서 정신과 질환에 대한 편견과 오해가 아직까지도 상당한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환자 본인이나 보호자나 느끼는 입원 치료에 대한 거부감 내지 부담감은 치료자 입장에서도 이해가 가기도 하고 마음이 아프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입원치료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한 목적 : 처음 조현병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생긴 경우에는 반드시 다른 질환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언뜻 증상만을 보았을 때 정신과적인 질환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일반적인 신체 질환으로 인한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정신과적 증상이라고 하더라도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는 다양한 질환이 있기 때문에, 입원 치료를 통해 면밀한 정신과적인 평가를 시행하고 정확한 진단을 해야 합니다. 적절한 약물의 종류와 용량을 정하기 위한 목적 : 조현병 환자의 치료에서 약물 치료는 중요한 부분이며, 부작용이 적고 효과는 좋은 다양한 항정신병 약물들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환자마다 개별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약물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진단 후 면밀한 정신과적인 평가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입원 기간 중에 약 물의 용량에 따른 증상의 변화와 부작용의 발생여부를 관찰하여 최소 용량을 사용함으로써 부작용의 발현을 막고 약물 치료에 대한 순응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환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 : 급성기 조현병을 보이는 환자에서 드물게 자해나 타해의 위험이 있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환자와 주변인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입원치료가 불가피하다고 하겠습니다. 환자가 스스로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경우 : 조현병 환자가 먹거나 마시는 생존에 필수적인 행위를 거부한다든지, 자발적으로 씻고 옷을 입는 등의 일상생활 기능을 스스로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입원 치료를 통해 제 3자의 개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Q4. 입원의 법적 절차는 무엇인가요?
A4. 우리사회에서 정신과 질환에 대한 편견과 오해가 아직까지도 상당한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환자 본인이나 보호자나 느끼는 입원 치료에 대한 거부감 내지 부담감은 치료자 입장에서도 이해가 가기도 하고 마음이 아프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입원치료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한 목적 : 처음 조현병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생긴 경우에는 반드시 다른 질환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언뜻 증상만을 보았을 때 정신과적인 질환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일반적인 신체 질환으로 인한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정신과적 증상이라고 하더라도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는 다양한 질환이 있기 때문에, 입원 치료를 통해 면밀한 정신과적인 평가를 시행하고 정확한 진단을 해야 합니다. 적절한 약물의 종류와 용량을 정하기 위한 목적 : 조현병 환자의 치료에서 약물 치료는 중요한 부분이며, 부작용이 적고 효과는 좋은 다양한 항정신병 약물들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환자마다 개별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약물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진단 후 면밀한 정신과적인 평가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입원 기간 중에 약 물의 용량에 따른 증상의 변화와 부작용의 발생여부를 관찰하여 최소 용량을 사용함으로써 부작용의 발현을 막고 약물 치료에 대한 순응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환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 : 급성기 조현병을 보이는 환자에서 드물게 자해나 타해의 위험이 있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환자와 주변인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입원치료가 불가피하다고 하겠습니다. 환자가 스스로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경우 : 조현병 환자가 먹거나 마시는 생존에 필수적인 행위를 거부한다든지, 자발적으로 씻고 옷을 입는 등의 일상생활 기능을 스스로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입원 치료를 통해 제 3자의 개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Q5. 어떤 경우에 입원하지 않고 외래 치료로 충분한가요?
A5. 대다수 조현병 환자는 입원 치료를 경험하지만 다음과 같은 조건의 경우, 외래 치료를 통해서 증상완화와 유지를 시도해 볼 수도 있습니다 다른 정신질환의 가능성이 배제되고 이미 조현병으로 확진된 환자 : 환청과 망상 등 대표적인 조현병의 증상이라도 다른 정신과적 질환 또는 일반 의학적인 상태에서 이차적으로 기인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조현병의 치료 전 다른 질환의 가능성이 배제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미 다른 질환의 가능성이 배제되고 조현병으로 확진된 환자라면 외래에서 치료를 시작해 볼 수 있습니다. 자해 또는 타해의 위험이 거의 없는 환자 : 이미 조현병으로 확진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자해 또는 타해의 위험이 있다면 입원 치료가 불가피합니다. 때문에 조현병이 확진된 환자가 외래에서만 치료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자해 또는 타해의 위험에 대한 평가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한 위험이 없는 환자라야 외래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증상이 가벼운 환자 : 조현병이 확진되었고 자해 또는 타해의 위험이 거의 없는 환자라 하더라도 환청이나 망상 등 주 증상이 심각하다면 외래치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항정신병 약물은 투여 후 본격적인 증상 완화가 시작되기까지 2~3주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환자가 증상으로 느끼는 불편감이 심각하다면 외래 치료가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항정신병 약물 등 주 치료제의 선택이 끝나고 약물 반응이 확인된 환자 : 조현병 치료 시 환자의 주요한 증상의 종류와 개별적인 상황 등을 고려하여 주 치료제를 선택하여야 합니다. 주 치료제의 선택 이후에는 주 증상이 예측한 만큼 감소되는지 또한 부작용이 나타나지는 않은지 관찰 한 후 주 치료제의 유지여부를 결정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주 치료제의 선택이 끝난 환자라면 외래에서 치료를 지속해 볼 수 있습니다.
Q6. 외래에서는 무슨 치료를 받나요?
A6. 대다수 조현병 환자는 입원 치료를 경험하지만 다음과 같은 조건의 경우, 외래 치료를 통해서 증상완화와 유지를 시도해 볼 수도 있습니다 조현병의 치료는 그 증상의 상태를 고려할 때 급성기와 안정기 혹은 유지기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흔히 급성기에는 입원치료를 통해 증상들을 완화시킨 후에 외래에서 안정기 혹은 유지기의 치료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외래에서의 치료 목표 : 조현병 증상 재발을 예방하고 환자의 사회적 기능 수준을 호전시키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약물 치료와 심리사회적인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유지 약물 치료 : 급성기 증상이 완화된 이후 안정기에 접어든 환자라 하더라도 가장 중요한 치료는 약물치료입니다. 항정신병 약물 치료를 중단할 경우 70% 이상의 환자가 1년 이내에 재발을 경험하게 됩니다. 항정신병 약물 복용에 대한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서 2주에 한번 또는 4주에 한번 맞는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시도하기도 합니다. 심리사회적인 치료 : 사회기술 훈련은 조현병 환자의 사회인지 기능상의 문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돕기 위한 훈련으로, 약물 치료와 병행할 경우, 입원이 필요한 정도의 재발을 줄인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가족치료는 환자와 가족들이 조현병에 대해 이해하고 치료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대처방법과, 환자를 여러 활동에 서서히 참여시키는 방법을 교육합니다. 이는 다른 치료에 대한 순응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인지행동 치료나 개인정신 치료가 드물게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Q7. 정신건강증진센터에는 왜 다니지요?
A7.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만성환자들의 증상관리와 재발방지를 돕고 대인관계 및 사회기술능력의 향상을 도모하여 지역사회복귀를 증진시키기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정신건강증진센터를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다양한 심리사회적인 프로그램 들을 이용하는 것은 실제로 증상관리와 재발방지에 도움 이 될 수 있습니다. 정신건강증진센터에는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ㆍ사회적응훈련 : 사회기술 훈련과 유사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복귀 및 여가 시간 활용방법을공유
ㆍ정신건강교육 : 조현병의 증상, 원인, 치료, 관리 등 다양한 측면에 대해서 정보를 제공
ㆍ인지재활훈련 : 조현병 환자들이 훈련을 통해 인지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
ㆍ대인관계훈련 : 대인관계 능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주제로 훈련
ㆍ직업재활 서비스 서비스 : 조현병 환자의 취업의욕과 취업능력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 내 취업기회 제공 및 직업유지를 위한 사후관리를 통하여 사회적응력을 높여 독립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있도록 도움, 신규취업 지원/임시취업 지원/취업장 방문관리
ㆍ그 외의 센터별 프로그램 : 미술요법(미술활동을 통한 의욕 촉진), 무용동작치료(신체를 이용한 다양한 표현을 경험해보고 이를 통한 정신적, 신체적 건강유지 및 심리적 치료를 도모), 기타(풍선아트, 종이접기, 칼라믹스, 공예요법, 서예요법, 음악요법)
Q8. 낮 병원에서는 무슨 치료를 하나요?
A8. 낮 병원은 낮 시간 동안만 정신사회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출퇴근형식의 입원치료입니다. 장기 입원 치료와 비교하여 치료 효과에 큰 차이가 없다는 보고가 있으며, 조현병 환자들이 입원 치료 이후 지역사회로 되돌아가기 위한 중간 단계로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낮 병원을 통해 조현병 환자에서 다음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질병의 재발 예방, 자기관리능력의 향상, 일상생활 및 사회생활기능의 향상, 대인관계 능력의 향상, 가족과의 긍정적인 관계유지 낮 병원에서 이루어지는 치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회기술훈련, 정서관리훈련 및 스트레스 관리 훈련, 사회적응훈련, 가족교육 및 가족치료, 직업재활훈련, 인간관계훈련, 집단치료, 정신건강교육, 개별상담 및 가족상담 ㆍ사회적응훈련 : 사회기술 훈련과 유사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복귀 및 여가 시간 활용방법을공유
ㆍ정신건강교육 : 조현병의 증상, 원인, 치료, 관리 등 다양한 측면에 대해서 정보를 제공
ㆍ인지재활훈련 : 조현병 환자들이 훈련을 통해 인지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
ㆍ대인관계훈련 : 대인관계 능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주제로 훈련
ㆍ직업재활 서비스 서비스 : 조현병 환자의 취업의욕과 취업능력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 내 취업기회 제공 및 직업유지를 위한 사후관리를 통하여 사회적응력을 높여 독립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있도록 도움, 신규취업 지원/임시취업 지원/취업장 방문관리
ㆍ그 외의 센터별 프로그램 : 미술요법(미술활동을 통한 의욕 촉진), 무용동작치료(신체를 이용한 다양한 표현을 경험해보고 이를 통한 정신적, 신체적 건강유지 및 심리적 치료를 도모), 기타(풍선아트, 종이접기, 칼라믹스, 공예요법, 서예요법, 음악요법)
Q9. 약물 외 다른 치료법은 없나요?
A9. 조현병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치료방법은 생물학적인 치료, 즉 약물치료입니다. 조현병의 급성기 치료와 유지치료를 나누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급성기의 정신과적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지지정신치료가 그 근간이 됩니다. 일단 급성 정신병적 증상이 어느 정도 개선, 호전된 이후에는 유지치료에 들어 가게 됩니다. 이 시기부터는 보다 다양한 치료적 접근방법들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와 병행할 수 있는 다양한 심리사회적 중재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포함됩니다. ㆍ정신치료: 약물치료와 함께 정신과 치료의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방법입니다.
ㆍ인지행동치료: 일부 환자들의 인지적 왜곡을 교정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ㆍ가족치료: 조현병을 앓고 있는 가족 내에서의 갈등과 고통에 대해 중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ㆍ사회기술훈련: 병이 만성화될 수록 사회적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대인관계 기술, 사회기술 등을 교육하고 훈련하는 방법입니다.
ㆍ직업재활훈련: 조현병 환자들의 직업선택이나 방법에 대해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최근에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정신보건센터/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이러한 프로 그램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ㆍ기타 심리사회적 중재: 사이코드라마, 낮병원, 주거보호시설 등 다양한 형태의 심리사회적 중 재 방법들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방법들은 단독으로 또는 그 자체만으로 조현병의 치료방법이 될 수는 없습니다. 계속 강조 되는 바와 같이 생물학적인 치료/약물치료와 병행하여 적용할때 그 효과는 더욱 증진될 수 있습니다.
Q10. 전기 충격요법이 무서워요
A10. 전기충격요법(전기자극요법)은 조현병 및 우울증 등의 치료에 효과적이며, 최근 다시 관심을 받고 있는 치료입니다. 그러나 전기자극요법은 그 동안 영화나 소설에서 과장되게 묘사된 부분이 많아 환자 및 가족들 이 무서워하며 거부감이 높은 점 또한 사실입니다. 우리 뇌에 정상적으로 흐르고 있는 미세한 전류의 발생 또는 변화에 의해 우리 몸의 다양한 활동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예를 들면 걸음을 걸을 때는, 뇌의 미세전류의 변화가 척수를 통해 다리의 근육세포로 전달되어 걸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전기자극요법이란 일시적인 미세전류를 외부에서부터 뇌로 전달시켜 조현병의 증상과 관련이 있는 뇌 부위의 신경세포들의 전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전기자극요법은 큰 위험이나 부작용 없이 단기간에 효과를 가져오는 좋은 치료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약물 치료가 조현병의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인 것은 사실이지만, 여러 약물을 복용하였음에도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나, 강직증, 우울, 불안 등의 증상이 같이 있는 조현병, 또는 증상이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약물을 거부하거나, 약물의 부작용이 심각하여 약물을 복용하지 못할 경우에는 전기자극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전기자극요법으로 단기간의 기억장애, 두통, 혼동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일시적이고, 치료가 끝나고 나면 이 후의 기억들은 정상적으로 돌아오니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와 함께 전신마취로 인한 일반적 신체적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최근 대부분의 전기자극요법은 전신 마취 하에 심박수 및 혈압을 관찰하며 안전한 상태에서 진행되므로 부작용이 매우 적습니다. 모든 환자가 전기자극요법을 시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중추신경계에 기질적인 손상 및 이상소견이 있는 환자(뇌 종양 또는 뇌혈관 이상 등), 뇌압이 상승된 소견을 보이는 환자, 또는 뇌 출혈의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서는 금기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 및 보호자는 잘못된 선입견 및 인식에 얽매이기보다는 무엇이 가장 환자를 위한 최선의 선택인가를 잘 고려하여 선택하여야 할 것입니다.
Q11. 조현병에 걸리면 완치가 안되나요?
A11. 일반적으로 조현병은 완치가 잘 안 되는 만성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개인별로 큰 차이가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볼 때, 조현병 환자의 ¾은 재발과 호전을 반복하는 경과를 밟지만, ¼은 완치되어 이전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희망적인 소식은 대부분의 환자들은 가족이나 사회의 도움으로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첫 발병한 환자의 경우는 약 42%에서 좋은 예후를 보이고, 35%는 보통의 예후를 보이는 반면, 27%만이 좋지 않은 예후를 보인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첫 발병 후 초기 2 년간의 치료 경과가 좋을 경우 완치가 잘 됩니다. 또한 초기에 가족 및 사회가 치료에 참여하는 것이 치료 결과를 좋게 합니다. 즉, 환자로 하여금 약물치료에 잘 참여하여 초기 치료 경과를 개선시킨다든지, 가족이 적극적으로 치료에 참여하는 노력은 환자의 완치를 도울 수 있습니다. 여성이 남성 보다 치료가 잘 되고, 증상이 급격하게 생긴 경우 치료 경과가 좋습니다. 조현병은 대개 20 대에 처음 발병 하는데, 나이가 더 들어서 첫 발병한 경우 예후가 좋고, 음성증상보다 양성증상이 두드러진 경우, 우울, 불안 등 기분 증상이 같이 있을 경우 예후가 좋습니다. 더불어 병이 발병하기 전 사회에서 잘 적응하였을 경우 예후가 좋습니다. 병을 치료하는 데는 가족들의 영향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가족들이 환자의 행동에 대해 비난하고, 화를 내거나, 간섭을 지나치게 하는 경우에 재발을 촉진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들이 질환과 증상을 잘 이해하고 환자에게 비난하지 않는 태도를 유지하면서 지지해 주는 것이 완치로 한 걸음 더 다가가게 할 것입니다. 영화 “뷰티풀 마인드”에 나오는 실제 주인공인 존 내시 박사는 대학생 때 조현병이 발병하지만 공부를 계속하여 1994 년에 노벨 경제학상을 받습니다. 그 외에도 조현병을 이겨내고 성공적인 삶을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조현병 환자들은 약물 복용을 잘 하여 증상이 안정되었기 때문에 직장생활을 잘 하고 있습 니다. 조현병을 겪고 있는 내 가족이나 내가 완치가 될지 안될지도 중요하지만, 꾸준히 치료를 위해 노력한다면 좀 더 완치에 다다를 수 있을 것입니다.
Q1. 약의 부작용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1. 항정신병 약물 부작용의 일반적인 특징 : 1~2주 지나면 저절로 없어지거나 약해집니다. 따라서 부작용이 나타난다고 해서 마음대로 약을 끊어서는 안됩니다. 1~2주 기다려도 호전이 없다면 의사와 상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부작용은 가볍게 또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부작용은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부작용은 사람마다, 또한 복용하는 약물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급성 약물 부작용 ㆍ추체외로계 부작용
- 근긴장증 : 목 또는 턱 등의 근육이 갑자기 강직되어 움직일 수 없거나 눈동자가 위로 치켜 올라가는 것입니다.
- 운동저하증 : 다리를 꼬고 앉지 못하거나 자세를 바꿔 앉지 못하고 얼굴 표정이 로봇처럼 무표정하고 변화가 없는 것입니다.
- 경직과 진전 : 경직이란 몸의 근육이 뻣뻣하게 굳는 증상이며, 진전이란 손이나 몸의 근육이 저절로 떨리는 증상입니다.
- 정좌불능증 : 안절부절 가만히 있지 못하고 계속 움직여야 편한 느낌이 드는 증상입니다.
ㆍ항콜린성 부작용 : 변비, 소변보기 어려움, 소화불량, 속이 메스꺼움, 구토 , 피부건조 , 시야가 흐릿해짐, 동공이 커지고 눈이 부시는 등의 증상입니다 .
ㆍ진정작용 : 몸에 힘이 없고 , 나른하고 축 처지고 졸린 증상입니다.
만성 약물 부작용 ㆍ항정신병약물 악성 증상 : 근육경직, 고열, 의식변화, 호흡곤란, 경련 등을 보이는 경우 매우 심각한 부작용이므로 즉시 병원에 가서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ㆍ피부발진, 체온조절장애 등도 만성 약물 부작용입니다.
Q2. 약물 치료에 대한 궁금증
A2. 환자와 가족들은 항정신병 약물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막연한 불안 및 거부감을 가질 수 있지만, 알고 보면 약물치료는 안전하고 가장 중요한 치료 방법입니다. 항정신병 약물에 관한 일반적인 사실 : 최초의 항정신병 약은 1950년대 개발된 클로르프로마진(chlorpromazine)입니다. 약물을 복용하지 않을 때 1년 내에 조현병이 재발할 가능성은 70~80%이며, 약물은 재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약물복용을 하지 않는 경우, 다른 치료법은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항정신병 약물의 효과 : 환청, 불안이나 긴장, 초조, 공포감을 감소시킵니다. 잠을 잘 자게 해주며, 조리 있게 말할 수 있도록 도와줍 니다. 부적절한 행동이나 부적절한 말, 부적절한 생각(망상)을 감소시키거나 없애줍니다. 또한 재발과 재입 원을 방지합니다. 항정신병 약물의 특성 : 조현병 환자가 복용하는 약은 증상을 조절해 주는 주 치료제와 보조치료제, 부작용을 방지하는 약, 그리고 소화제나 비타민과 같은 보조 약물이 있습니다. 약의 효과는 약물복용을 시작한지 2-4주가 지나야 정상적인 약효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처음 2 주간은 약이 아무런 효과가 없어 보일 수도 있으며, 이때 약물의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약물 복용 기간은 개인의 차이가 있지만, 약을 꾸준히 복용한다면 병을 가지고서도 사회생활을 잘 할 수 있으며, 역으로 사회생활을 잘하면 약물 복용 기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약물복용 후 몇 개월이 지나면 증상이 없어지거나 보다 경미한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이때 약물복용을 중단해도 처음에는 약효가 체내에 남아있기 때문에 한 동안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부작용도 없어 병이 나은 것처럼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1~3개월이 지나면 체내에 남아 있던 약효가 사라지고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며 재입원 해야 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Q3. 약을 먹으면 중독이 되나요?
A3. 환자분들이 약을 먹기 싫어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약물에 대한 오해 때문입니다. 항정신병 약물이 ‘매우 위험하고, 중독을 일으키는 약’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항정신병 약은 위험한 독약이다? : 약물부작용을 보고 이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항정신병 약은 오히려 순한 약입니다. 물론 약물 부작용은 몸을 처지게 하거나, 입을 마르게 하거나, 근육을 뻣뻣하게 굳게 만들거나, 안절부절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작용은 예측이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예방이 가능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의 약물 부작용은 사라집니다. 또한 항정신병 약은 위장, 간장, 심장 등 내장계통에 거의 해를 끼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안전한 약물입니다. 약물에 중독되어 약을 못 끊게 된다? : 항정신병 약은 아무리 오랫동안 복용하더라도 중독되지 않습니다. 즉, 약을 끊더라도 심각한 금단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중단하게 되는 경우에는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서서히 중단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러 가지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한 번에 한 가지 약물씩 서서히 끊어야 하고, 약물 중단으로 인한 다른 부작용의 발생은 없는지 또는 증상의 재발은 없는지를 주치의와 함께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또한, 습관성 때문에 일단 약을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고 믿는 분들도 많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적당한 약물을 환자의 상태를 보면서 투여 받게 됩니다. 내성이 생겨서 점점 더 양을 늘려야 한다? : 항정신병 약물은 내성의 염려 없이 복용 가능한 안전한 약물입니다. 만일 내성이 나타나면 약물의 용량을 증량해야 하는데, 항정신병 약물은 급성기가 지나 유지지가 되면 급성기보다 약물의 용량을 낮추는 것이 보통입니다. 즉, 약을 장기간 복용할수록 점점 더 소량으로 줄여나가게 되며, 소량으로도 이전과 같은 약물 효과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내성이 생겨서 점점 더 양을 늘려야 한다? : 항정신병 약물은 내성의 염려 없이 복용 가능한 안전한 약물입니다. 만일 내성이 나타나면 약물의 용량을 증량해야 하는데, 항정신병 약물은 급성기가 지나 유지지가 되면 급성기보다 약물의 용량을 낮추는 것이 보통입니다. 즉, 약을 장기간 복용할수록 점점 더 소량으로 줄여나가게 되며, 소량으로도 이전과 같은 약물 효과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Q4. 약을 먹으면 인지기능에 영향이 있나요?
A4. 환자분들이 약을 먹기 싫어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약물에 대한 오해 때문입니다. 항정신병 약물이 ‘매우 위험하고, 중독을 일으키는 약’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약을 계속해서 복용하면 머리가 나빠진다? : 생각하고 판단하고 기억하는 것과 관련된 인지 기능은 항정신병 약물과 거의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항정신병 약물로 인하여 ‘영구적으로 머리가 나빠지는 일’은 없습니다.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약을 먹으면서 점점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 대부분의 환자들이 항정신병 약을 복용한 후에 기억력이 떨어졌다고 호소합니다. 하지만 이는 기억력보다는 집중력이 떨어진 것입니다. 집중력 저하는 약 때문이라기 보다는 병의 증상 때문에 생긴 것이므로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합니다. 환각이나 망상이 있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인지기능의 회복을 도와 줍니다 : 환각, 망상 등의 양성증상이 심한 사람의 경우, 증상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판단하고 생각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항정신병 약물 치료는 증상을 치료하여 정상적인 인지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Q5. 약을 술, 다른 약(감기약), 음식과 함께 먹어도 되나요?
A5. 조현병 환자는 생활의 권태감, 지루함을 잊기 위해 커피, 담배, 술에 접근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들과 항정신병 약물과의 관계에 대해 잘 알아야 합니다. 술을 마시면? : 불안과 우울의 감소, 즐거움을 위해 술을 마시지만 치료에는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약물의 효과가 떨어지고, 약물부작용이 더 자주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약물복용을 잊어버려 재발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술은 영양분의 흡수를 방해하고 비타민을 파괴하여 영양실조가 될 수 있으며, 오래 마시면 기억장애, 지능의 퇴보, 성격장애, 알코올 중독을 일으킵니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는 사고가 발생할 확률도 높습니다. 다른 약과 함께 먹어도 되나요? :감기 및 다른 신체 질환이 발견된 경우에도 항정신병 약물은 계속 복용해야 합니다. 다른 신체질환을 위해 약물을 선택할 때에는 현재 복용하고 있는 항정신병 약물과의 상호작용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감기약은 대개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한약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먹지 않는 게 바람직합니다. 커피, 담배는 괜찮은가요? : 아침에 한 잔 정도의 커피는 괜찮지만 저녁시간의 커피는 수면장애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과량의 커피는 카페인 중독에 의한 정신증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카페인이 없는 커피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커피 를 많이 마시면 안절부절, 초조감, 근육 떨림, 불면증, 두통 등이 발생하고, 심장 박동수가 증가하고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합니다. 또한 소화불량, 구토, 설사 등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담배의 니코틴은 항정신병 약물의 배설을 증가시켜 항정신병 약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담배 피우는 양이 많아진다면 불안하다는 증거이므로 주치의와의 상의가 필요합니다. 담배를 많이 피우게 되면 두통을 일으키거나 사고능력이 저하되고, 천식,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의 위험성과 심장마비, 뇌졸중, 각종 암의 발생 가능성 또한 높아집니다. 비흡연자보다 흡연자의 사망률이 70%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Q5. 약에 효과가 없으면 다른 약으로 교체할 수 있나요?
A5. 항정신병 약물 치료는 조현병의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치료 방법입니다. 약에 대한 효과가 부족하거나, 부작용이 심하여 견딜 수 없는 경우 등 주치의와 상의하여 약물을 교체할 수 있습니다. 약물의 효과를 보는데 걸리는 시간 : 항정신병 약물은 복용 후 빠르면 48시간 경과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서, 최소한 2~4주가 지나야 정상적인 약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급성환자가 6-8주간 같은 약을 사용하여도 증상의 호전이 없으면 약물을 바꾸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습 니다. 그러나 약을 교체할 것인지 다른 약물을 추가할 것인지는 주치의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로는 짧게 약을 바꾸기도 하고 더욱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효과가 느리다고 서둘러서 교체해도 안 되고 너무 자주 교체하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주치의와 상의하여 결정하 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용하는 항정신병 약물이 최상의 효과를 나타내게 하는 방법 : 주치의의 주의사항을 따르는 것이 최선입니다. 대부분의 약물의 경우 초기에는 여러 번 나누어 복용하게 되지만 유지기에 들어가면 하루 1회 정도 복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복용시간을 잘 맞추어야 최상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용량도 주치의가 정해 준 양을 복용하고 부작용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주치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다른 항정신병 약물로 교체하는 경우 - 지속적인 양성증상과 음성증상이 있는 경우
- 약물복용에 대한 순응도가 좋음에도 불구하고 재발된 경우
- 지속적으로 견디기 힘든 약물 부작용이 있는 경우
- 약물 투여 방법 등의 교체가 필요한 경우
Q6. 약을 꼭 시간 맞추어서 먹어야 하는지? 공복에 먹어도 되는지?
A6. 약을 정해진 시간에, 빠지지 않고,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약물 치료의 핵심입니다. 약을 복용할 때의 지침 : 약은 의사가 처방한 용법과 용량대로 정해진 시간에 복용해야 합니다. 임의적으로 약을 빼거나 더하거나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약물의 용량은 일정수준을 유지하여야만 약물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의사의 약물 처방에 의문이나 불만이 있으면 솔직하게 의사와 상의해야 하며, 또한 다른 약물(한약 혹은 건강식품)을 항정신병 약물과 함께 복용하고자 할 경우에도 주치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약을 먹을 때 커피, 우유, 탄산음료와 함께 먹는 것은 상호작용으로 인해 약의 효과가 감소하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약을 먹을 때는 물과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이후 혹은 공복이라도 복용은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항정신병 약물은 위장, 소화기 계통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없습니다. 약물 복용과 관련된 소화기능의 장애는 일회적인 문제보다는 항콜린성 부작용에 의한 경우가 있으며, 이러한 경우 주치의와 상의하여 소화기능 보호를 위한 보조약물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위장계통과 관련되어 항콜린성 부작용에 대처하는 방법 ㆍ소화가 잘 되지 않는 경우 :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고, 즙이나 죽처럼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먹도록 합니다.
과식을 하지 않도록 하고, 소화가 잘 되도록 적당한 운동을 합니다. 또한 주치의와 상의 없이 아무 약을 함부로 먹지 않습니다.
ㆍ변비가 생기는 경우 : 채소나 과일 또는 수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고, 따뜻한 우유나 요구르트를 마십니다.
몸을 자주 움직이고 운동을 많이 합니다.
담당의사의 처방이 있을 때에는 변비약을 복용합니다
Q7. 약을 빼 먹으면 건너뛰어야 하는지 아니면 지난 것도 함께 먹어야 하는지?
A7. 자신이 복용하는 약에 대해 잘 알고 약물 복용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잊어버리지 않고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되도록이면 약을 빼먹지 말고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용량을 복용합니다 : 몸 안에 약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약을 빼지 말고 먹어야 합니다. 만약 약을 먹는 것을 깜빡 잊고 빠뜨렸더라도 다음에 복용할 때 앞의 빠뜨린 약까지 복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잊어버리지 않고 약을 잘 복용하는 방법 : 약을 눈에 잘 띄는 장소에 놓아둡니다 | 기억하기 쉽도록 일상생활의 활동과 연관시켜 복용합니다. (예: 식사 후, 양치질 후, 잠자리에 들기 전에 복용하도록 합니다.) | 약을 복용하고 나면 달력에 표시를 합니다. 마음가짐과 약의 효과와의 관계 : 어떤 마음으로 약을 먹는가에 따라 약의 효과는 달라집니다. 즉, 약에 대하여 고마움을 느끼며 즐거운 마음으로 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의무적으로 약을 복용하는 사람에 비해 약의 효과가 훨씬 우수하게 됩니다. 또한 주치의와의 관계도 약의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데, 주치의를 신뢰하고 좋아할 때 약의 효과가 우수합니다.
자신이 복용하는 약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약 이름과 용량, 복용시간, 자신이 복용하는 약의 부작용과 대처방법
Q8. 약은 평생 먹어야 하나요?
A8. 모든 환자가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환자 개개인의 증상 및 발병 횟수에 따라 약물 복용의 기간은 달라질 수 있으며, 이는 주치의와 상의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처음 발병의 경우 : 약물 투여로 6-12개월 간 증상이 없고 각종 사회적 기능이 회복된 뒤에는 약 6개월에 걸쳐 서서히 약물을 줄여나가 완전히 중단해 볼 수 있습니다. 유지치료 : 최소 2년간은 유지치료를 해야 한다는 학자들의 의견도 많습니다. 약을 줄이는 도중이나 완전히 중단한 이후에는 적어도 1년간은 주의 깊게 관찰하여 증상의 재발이 없는지를 알아보아야 합니다. 특히 재발의 징후가 있는 경우에는 즉시 주치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므로, 재발 징후에 대해 미리 알아 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재발의 경우 : 재발의 경우에는 첫 발병 시보다 치료에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재발을 거듭할수록, 약물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고 증상의 호전에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평균 약물 치료의 기간은, 처음 발병의 경우 1~2년, 재발한 경우 5년, 그 이상의 재발의 경우에는 평생 복용해야 한다고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재발의 원인이 환자 개개인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주치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원인 및 문제를 찾아 이후의 재발을 막기 위한 치료계획을 세우는 일이 중요합니다.
Q9. 약을 안 먹으려고 하는 이유는?
A9. 약을 복용하면 몸이 쳐지고 멍해진다, 살이 찐다, 손이 떨린다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면서 약을 거부하거나, 누군가 자신을 해치기 위하여 약을 복용시킨다는 피해망상으로 환자가 약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신과 치료나 약물에 대한 사회적 편견 또는 낙인 때문에 또는 자신에게 병이 있음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 에 약을 거부하 경우도 있습니다. 환자가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하지 않거나 병원에 방문하지 않는 것을 비순응이라고 하는데, 정신질환에서 비순응은 11- 80% 정도로 정도로 많고, 약 2/3의 환자에서 재발 및 재입원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처음 조현병으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 환자와 가족들 모두 병을 받아들이고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급성기 정신증상이 어느 정도 조절되고 난 이후에는 환자가 괜찮아 보이기 때문에 약물치료를 계속할 필요가 필요가 없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몇 차례의 악화와 재발을 경험하게 되면 비록 가족들은 치료 유지의 필요성에 필요성에 대해 인정하게 되더라도, 환자 본인은 이를 거부하거나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따라서 치료의 치료의 경과에 따라 약물 비순응의 문제에 문제에 대해 의사와 상세하게 상의하고 대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비순응에 대처하는 치료적 전략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포함됩니다. 비순응의 원인 (환자 요인 , 보호자 요인 모두 포함)에 대해 치료자와 자세하게 의논한다.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비순응일 경우 의사와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의논하여 부작용을 줄이도록 노력한다. 일반적인 경구 약물에 대한 비순응으로 문제가 지속 또는 반복될 경우, 액상 제제의 항정신병 항정신병 약물이나 장기 지속형 주사제의 사용도 고려 할 수 있다. 가족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약물 복용일기(복약 달력)를 활용한다. 약물 복용에 대해 긍정적 보상을 해 준다 (예를 들어 일주일 동안 빠짐없이 약을 복용했을 경우, 환자가 좋아하는 일을 허용해 주거나 하는 방식 ).
Q11. 약물 부작용과 재발 중 어떤 것이 더 위험한가?
A11. 약물치료와 관련된 부작용과 병의 재발 모두 조현병의 치료나 경과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약물 부작용은 일시적이거나 조절 가능한 경우가 많지만, 병의 재발로 인한 병의 만성화, 이로 인한 환자 본인 및 가족의 스트레스, 치료 비용의 상승 등을 고려하면 재발이 더 문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약물치료는 조현병의 가장 중요한 치료방법입니다. 약물치료는 조현병의 증상을 호전시키기기 때문에 복용이 필요하지만, 부작용이 전혀 없는 약물은 없습니다. 따라서, 많은 환자 분들이 약물의 부작용이 싫어서 약물을 거부하기도 하므로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다행인 점은 대부분의 부작용은 치료 초기에 나타나서 저절로 없어진다는 점입니다. 또한, 약물에 따라 부작용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약을 무작정 중단하지 말고, 지속되거나 불편한 부작용은 의사와 상의하여 부작용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을 중단할 경우에는 재발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연구에 따르면, 항정신병약물을 복용하지 않을 경우 재발률이 64%인데 반해, 복용할 경우 재발률은 27%로 낮았습니다. 또한, 재발로 인한 입원률은 항정신병약물을 복용하지 않을 경우 26%인데 반해, 복용할 경우 10%였습니다. 이는 약물치료를 지속하는 것이 재발을 막는 매우 중요한 방법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요약하자면, 약물 부작용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의 대처 방법과 해결책이 있고, 조정해 나갈 수 있는 것임에 반해, 질환의 재발은 위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환자의 기능적 측면 및 사회 적응 측면에서 악화를 유발하며 만성화되는 경과를 보이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약물의 부작용에 대한 염려 때문에 치료를 방치해 질환이 재발되는 것은 환자에게 더욱 위험한 결과를 초래하는 상황을 유발합니다.
Q12. 약물을 교체할 때 주의할 것은 무엇인가요?
A12. 기존의 약물을 충분한 용량으로 충분한 기간 이상 투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충분히 개선되지 않거나, 기존에 복용하고 있는 약물의 부작용이 일반적인 방법으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 또는 약물의 부작용의 이유 등을 포함하여 환자가 약 복용을 완강하게 거부하는 경우에 의사는 환자 및 보호자와 상의하여 약물의 교체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약물을 교체하는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종류가 포함됩니다. 기존에 복용하던 약물을 줄여나가면서, 새로운 약물을 서서히 증량하는 방법
기존에 복용하던 약물을 줄여나가면서, 새로운 약물의 치료용량을 투여하는 방법
기존에 복용하던 약물을 끊는 동시에, 새로운 약물을 서서히 증량하는 방법
기존에 복용하던 약물을 끊는 동시에, 새로운 약물의 치료용량을 투여하는 방법
기존의 약물과 새로운 약물의 치료용량을 유지하면서 중복으로 투여하는 기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방법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교체 전략은 첫 번째의 경우로, 기존의 약물을 서서히 줄여나가면서, 새로운 약물을 서서히 증량해 가는 경우를 말합니다. 약물을 교체하는 목적은 부작용 없이 환자의 증상을 보다 개선시키고, 치료의 경과를 호전시키며, 나아가 환자의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약물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불면증, 불안, 초조 등의 증상이 간혹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어떤 경우에는 정신병적 증상이 일시적으로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약물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위의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외래 예약일이 되기 전이라도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담당의사는 필요할 경우 약물 교체를 위해서 단기간의 입원치료를 권유하기도 합니다. 이는 약물 교체 시에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과 증상의 변화를 보다 상세하게 살피고 대처하기 위한 이유입니다.
Q13. 환자는 안 오고 보호자만 와서 약만 타가면 안되나요?
A13. 조현병은 정신분열병으로 외래 유지치료를 하는 경우 대부분의 환자나 보호자들이 궁금해하는 질문 중의 하나입니다. 어차피 매번 똑같은 약만 받아가는데 꼭 환자가 와야 하나요? 또는 도저히 병원에 안 오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보호자만 대신 왔어요 등입니다. 이럴 경우 아래와 같은 몇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환자의 복약 순응도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의사가 환자의 상태 (증상) 및 치료 효과에 대해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없습니다.
의사가 약물 부작용에 대해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은 경우로 환자는 점차 치료 울타리 밖으로 멀어져 가게 되며, 증상의 호전 여부를 정확히 알 수 없어 환자에게 필요한 정교한 약물 조정이 어려워 집니다. 또한 약물 부작용이 발생시 그에 대한 적절한 개입 및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어 환자가 약에 대한 불편감으로 복약을 중단하게 될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보호자가 약을 처방 받아야 하겠습니다만 이런 경우가 반복되면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은 문제가 염려되기에 보호자는 이점을 꼭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가급적 환자가 직접 의사를 찾고, 의사와 상담한 후, 그 시점에 가장 적절한 약물을 처방받는 것이 우선이라고 하겠습니다.
Q14. 주사를 맞는데 부작용이 생기면 어떻게 하나요?
A14. 조현병에서 약물 치료 중 가장 널리 쓰이는 방법은 먹는 약을 매일 복용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환자가 하루도 빠짐없이 약물을 복용하기는 쉽지 않고 주위 시선 때문에 눈치가 보여 하루쯤은 괜찮겠지 하고 복용을 거르는 일도 종종 일어납니다. 이러한 이유로 2주 또는 4주 동안 약효가 유지되는 장기지속형 제제가 개발되어 환자들에게 약물 복용 방법의 선택 영역을 다양하게 해주었습니다.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약물을 투여하게 되면 일반 경구 복용제제보다 부작용이 더 심하진 않을까,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사용하더라도 부작용의 발생 빈도 및 종류는 일반 먹는 약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음은 흔한 부작용 및 대처법입니다. 주사 부위의 통증 및 발적: 약물을 주사하게 되면 다소 통증 및 발적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대부분 일시적이며 2-3 일 이내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통증이 심하다면 진통제 복용을 고려할 수 있으며 주변 부위 마사지를 통하여 경감할 수 있습니다. 가끔씩 안절부절 하지 못하여 가만히 앉아 있거나 서있기 힘든 증상, 혀가 둔해지는 느낌에 발음이 불편해지는 증상, 사지 및 목 부위를 비롯해 신체 부위가 굳어지는 느낌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지럽거나 소화불량이 생기는 경우도 종종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한 이러한 부작용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으며, 거꾸로 약물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기 때문에 바로 약물을 중단 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법은 아닙니다. 부작용이 발생 한다면 증상이 약물에 의한 부작용인지, 또는 증상의 악화인지에 대하여 최대한 빨리 담당의사와 상담을 하여, 부작용의 증상이 소실되거나 경감될 때까지 부작용의 증상을 완화시 키는 약제를 추가 복용하거나, 다음 회기에 투여하는 약물의 용량을 감량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약제의 부작용이 지속된다면 약물 주입을 중단하고 다른 항정신병 약물 복용으로의 교체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Q15. 한 달에 한번 주사를 맞으면 약은 아예 안 먹어도 되나요?
A15. 장기지속형 주사제 정신병 약물은 기본적으로 처음 약물을 주입하고 일주일 후에 한번 더 약물을 주사하게 됩니다. 이후에는 약 한 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주사를 맞게 되는 것이 기본 원칙입니다. 또한 증상의 악화 및 약물에 대한 특이 부작용의 발생이 없다면 약을 먹지는 않고 한 달에 한번 주사를 맞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기대하고 일상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급성으로 처음 조현병 증상이 발현이 되거나 재발로 인하여 악화가 된 경우, 기본적인 항정신병약물 및 주사제를 처음 사용할 때 약물의 충분한 효과를 발현하기에는 약 4 주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약물을 사용한 뒤 어느 정도 항정신병약물의 부분적인 효과는 있지만 환자가 급성으로 피해 망상 및 환청으로 인하여 행동조절이 어려울 경우에는 주사제와 병용하여 먹는 항정신병약물 또는 항불안제 및 수면제등을 병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 후 환자의 증상이 어느 정도 가라앉으면 주치의와의 상담을 통하여 부가적인 약물의 용량을 점차 줄여 나가는 것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이후 안정적으로 환자의 상태가 유지 된다면 한 달에 한번 주사만 맞으며 생활할 수 있습니다. 주사를 맞으면서 경구 약물을 복용해야 되는 두 번째 경우는 주사제로 인하여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입니 다. 항정신병약물의 대표적인 부작용 중 예를 들면, 안절부절 못하는 불안한 기분, 혀가 다소 굳어지는 느낌, 손과 발의 떨림 또는 뻣뻣한 기분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약물이 증상 조절에는 효과가 있지만 부작용이 발생하였을 시에는 급작스러운 약물의 교체 및 중단 보다는 부작용의 증상에 대한 추가 약물을 복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주사 약제 사용에 대한 부작용이 발생한다면 이에 대한 약물을 추가 복용하게 되지만, 이는 추후 경과 관찰을 통하여 용량 및 복약 빈도를 점차 줄여 나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사제로 환청 및 망상 등에 대한 주요 증상은 조절이 잘 되는 편이나 불안감이 지속되거나 불면이 지속되면 항불안제 및 수면제 등의 약물을 같이 복용할 수 있습니다.
Q15. 어떻게 한 달에 한 번 주사로 약효가 지속되지요?
A15.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약물은 하루에 한 번 또는 두세 번 정도로 나누어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혈액중의 약물의 농도가 감소하는 반감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반감기란 약물이 우리 인체 내에 흡수되어 분포되는 과정에서 혈액 내의 일정 치료 농도가 유지되는 기간을 말합니다. 먹는 약물일 경우에는 반감기에 따라서 하루에 복용하는 약물의 용법과 횟수가 결정되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절대적인 것은 아니며, 사람 마다 개인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약물 복용 횟수를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합니다. 장기 주사제 항정신병 약물은 나노입자제어기술(Nano particle technology)을 이용하여 개발된 약물입니다. 따라서 근육 깊숙히 주사된 약물의 성분이 꾸준하게 혈관으로 확산되면서 작용을 나타내게 되고 25-49 일 정도의 반감기를 가지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따라서 한 달에 한 번 주사를 맞는 것으로도 약물의 혈중 치료 농도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처음 주사제를 투여 받을 경우에는 일주일 후에 반드시 추가 주사를 맞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효율적으로 약물이 우리 인체 내에서 일정한 농도로 유지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후부터는, 즉 세 번째 주사 이후부터는 한 달에 한 번씩 주사를 맞을 수 있습니다.
Q1. 재발경고신호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A1. 조현병의 경과는 일반적으로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고 증상의 발생과 소실을 반복합니다. 재발이란 없어졌던 증상이 다시 나타나거나 남아있는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의미하며 그대로 두면 재입원의 가능성이 높아 집니다. 조현병 환자가 한번 재발하면 치료의 원점으로 돌아가며 재발하기 이전의 기능수준으로 회복하기까지 또 다시 몇 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재발을 방지하거나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일반적으로 재발은 하루 이틀 사이에 갑자기 발생하지 않으며 반드시 사전에 몇 가지 징후를 보이게 되는데 이를 ‘재발경고신호’라고 합니다. 환자와 가족들이 재발경고신호를 알아차리고 빠른 조치를 취한다면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거나, 안타깝게 재발하더라도 재발 증상의 기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재발 경고 신호 : 불안, 짜증, 신경 과민, 수면 장애, 우울감, 사회적 고립, 개인위생 불량, 집중의 어려움, 식욕 감퇴 또는 식욕 증가, 약 복용 중단 등이 흔한 재발의 경고 신호입니다. 하지만, 개인마다 특유의 재발경고 신호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가족, 환자가 이를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검은색 옷만 입는다거나, 전화를 받지 않는 것, 휘파람을 쉬지 않고 부는 것 등은 개인 특유의 재발경고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재발의 원인 : 재발의 가장 큰 원인은 약물 복용 중단이며, 가족, 사회로부터 충분한 지지를 받지 못한다거나,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실직 등의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술이나 불법약물, 다이어트 약물 복용이나 계절의 변화에 따라서 재발을 하기도 하고, 병의 주기 때문에 재발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재발은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하기도 하고 분명한 이유 없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재발경고신호 체크리스트를 활용하여 환자의 상태 변화를 체크해 보고 재발에 조기 대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Q2. 재발경고신호 체크리스트
A2.
재발경고신호 경험
1. 기분 변화: 기분이 가라앉거나 들뜸.  
2. 에너지가 넘침.  
3. 에너지가 부족함.  
4. 어떤 일에도 흥미가 없어짐.  
5. 거울을 보거나 옷을 입는데 흥미가 없음.  
6. 미래에 대한 비관적인 생각에 빠짐.  
7. 집중하고 생각하는데 어려움이 있음.  
8. 생각이 너무 빠르게 진행됨.  
9. 미쳐가는 것 같아 두려움.  
10.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 혼란스러움.  
11. 가족과 친구로부터 동떨어져 있는 기분임.  
12. 잘 맞지 않는 것 같은 막연한 느낌.  
13. 이전보다 의미 있는 사람이 된 것 같은 종교적 신념  
14. 무언가 안 좋은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은 두려움.  
15. 다른 사람들이 내가 하는 말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은 느낌.  
16. 외로움.  
17.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생각들에 의해 괴롭힘 당하고 있는 느낌.  
18. 너무 많은 기대, 요구에 압도당한 느낌.  
19. 지루함.  
20. 잠이 드는 것이 어려움.  
21. 이유 없이 기분이 좋지 않음.  
22. 신체 건강이 염려됨.  
23. 긴장되고 불안함.  
24. 작은 일에도 쉽게 화가 남.  
25. 오래 앉아 있거나 계속 움직이는 것이 어려움.  
26. 우울하고 스스로 가치 없는 사람처럼 느껴짐.  
27. 기억하는 것이 어려움.  
28. 평소보다 적게 먹음.  
29. 다른 사람들이 보고 듣지 못하는 것이 보이거나 들림.  
30. 사람들이 나를 주시하고 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처럼 느껴짐.  
Q3. 재발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3. 재발경고신호에 반응하여 효과적으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특별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발 방지 계획 - 1단계 : 재발경고신호가 발생하였을 때 가족 중 누가 개입할 것인지 미리 결정합니다.
- 2단계 : 조현병 환자의 재발경고신호가 어떤 것인지 리스트를 작성합니다. 이전 재발경험에서 작성했던 리스트를 참고합니다.
- 3단계 : 만약 환자가 재발경고신호를 경험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면 환자가 규칙적으로 약을 복용했는지 확인합니다.
- 4단계 : 만약 환자가 약 복용을 규칙적으로 하지 못하였다면 환자를 도와 약을 잘 복용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웁니다.
- 5단계 : 환자가 술이나 약(예: 다이어트 약)을 과량 복용하지 않았는지 평가합니다.
- 6단계 : 만약 환자가 술이나 약(예; 다이어트 약)을 과량 복용하였다면 이를 끊을 수 있는 방법을 계획합니다.
- 7단계 : 재발을 일으킬만한 스트레스 상황이 있었는지 평가합니다.
- 8단계 : 만약 환자가 스트레스 상황에 놓여 있다면 이를 다룰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찾아 봅니다.
- 9단계 : 수 일 이상 재발경고신호가 지속되면 주치의를 찾아 갑니다.
- 10단계 : 다시 환자의 재발경고신호를 평가할 날을 정하고 다른 가족들과도 약속 날짜를 잡습니다.
Q1. 점점 공격적이 되어 가요… 가족은 어떻게 해야 하지요?
A1. 조현병 환자는 자주 고립되어 있으나, 때로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아야 더욱 자신감 있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는 경우 ㆍ환자의 행동이 점점 다루기 힘들어질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미리 가족, 친구들과 토론해서 각자의 역할을 정한다.
ㆍ“제발 그만해.”와 같이 분명히 말한다.
ㆍ멈추지 않으면, 방이나 집을 서둘러 떠난다.
ㆍ진정될 때까지 혼자 놔 둔다. 집에서 나온 후, 전화를 걸어 진정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ㆍ협박이나 경고를 무시하지 않는다. 특히 피해 망상이 있고, “그들이 나를 잡으러 오기 전에 내가 먼저 그들을 잡겠다.”와 같은 내용을 이야기할 때는 더욱 주의한다.
ㆍ일이 있은 이후에 “나는 네가 화가 났다는 것을 알지만, 공격적인 행동이나 협박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또는 “너는 네가 왜 화가 났는지 이야기해야지, 누구든 협박하면 안 된다.”고 이야기한다.
ㆍ협박, 공격적인 행동에 대해 환자 및 치료자와 공개적으로 토론한다. 환자가 이러한 행동을 조절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한다.
ㆍ공격적인 행동을 유발하는 상황을 피한다 (예: 집이 너무 시끌벅적한 상황, 비난, 가족에게 너무 많은 관심을 보이는 등)
ㆍ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응급 구조대를 부른다.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 ㆍ화가 나거나 비난하는 말을 하여 환자를 더욱 자극하거나 논쟁한다.
ㆍ진정되지 않은 상태인데도 주변에 머문다.
ㆍ협박이나 경고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ㆍ공격적인 행동을 참고 견딘다.
ㆍ혼자 일을 해결하려고 한다. →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ㆍ보호자 혼자서 환자가 유일하게 의지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것이 울분, 분노와 고립감을 유발할 수 있다.
Q2. 환자로 인해 가족이 스트레스를 받아요. 환자의 이런 태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A2. 조현병은 다양한 증상과 사회적, 직업적 기능저하를 보이면서 장기간에 걸쳐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병의 특성상,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여러 면에서 심한 고통과 부담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고통과 부담을 ‘가족부담’이라고 하며 가족이 환자를 돌보는 과정에서 치르는 정서적, 사회적, 경제적 대가를 의미 합니다. 가족 부담의 주관적인 면 환자를 돌보는 것과 연관되어 나타나는 고통, 상실감, 걱정 등의 정서적 반응을 말합니다. 환자의 증상으로 인한 문제행동 때문에 가족이 겪는 고통은 환청, 망상 등의 양성증상으로 인해 예측하기 힘든 행동을 보여 환자를 항상 지켜보고 감독해야 하고, 무쾌감증, 무감동, 정서적 철퇴 등의 음성증상으로 가족간의 연대가 없어지며, 조현병이 만성으로 진행되면서 점점 가족들이 지쳐가는 것 등입니다. 간병이 필요한 새로운 의학적 문제가 발생하여 가족 부담이 늘어나는 경우도 있고, 간혹 환자를 돌보는 책임 문제를 놓고 가족간 갈등 발생하며 심한 경우 이혼이나 별거를 하는 등 가족이 붕괴되는 상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조현병 환자의 가족이라는 낙인 또한 가족에게 정서적으로 부담이 됩니다. 가족 중에 조현병 환자가 있다는 것 때문에 주위로부터 거부당할 수도 있고, 낙인으로 인해 공포, 상실, 낮아진 가족 자존감, 분노, 절망, 무력감 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가족들이 환자의 병을 초래했다고 주위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하고 이로 인해 죄책감을 느끼게 됩니다. 한편, 공격적이고 해로울 수 있는 환자를 보호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족 부담의 객관적인 면 : 재정, 개인 활동, 집안 일, 사회생활과 같은 다양한 영역에서 환자를 돌보는 사람에게서 관찰되는 행동의 변화나 결과를 말합니다. 조현병 환자가 사회생활을 통해 돈을 벌어오는 경우는 아주 드물고 가족이 환자의 진료비와 생활비를 지속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경제적 부담을 겪게 되고, 조현병이 만성으로 진행되면서 잦은 재발과 장기입원으로 인해 진료비 부담이 증가하게 됩니다.
Q3. 환자의 회복을 위해 가족이 환자를 어떻게 대해야 하나요?
A3. 조현병 환자의 회복을 위해 가족들은 환자에 대한 죄책감이나 수치심을 버리고, 환자가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즉, 환자가 보인 기이한 행동이 환자의 본 마음이 아니라 증상으로 인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현재 환자의 상태에 맞는 기대를 가지고, 환자를 소외시키지 말고 적절한 자극을 주어야 합니다. 또한 환자를 돌보는 일과 가족들 자신의 삶 사이에서 어느 정도의 균형을 맞추고, 긍정적인 마음과 낙관적인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가족과 조현병 환자 사이에 규칙 만들기 : 조현병 환자는 사회성이 부족한 탓에 환경에서 고립될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을 잘 알아채지 못하기 때문에 규칙을 정해 분명히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과 조현병 환자 사이에 규칙 만들기 : 조현병 환자는 사회성이 부족한 탓에 환경에서 고립될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을 잘 알아채지 못하기 때문에 규칙을 정해 분명히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좋은 규칙이란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며 합리적이어야 합니다. 규칙을 만들 때에는 모든 가족이 참여해서 현재 가족이 겪고 있는 문제를 중요도 순으로 나열한 뒤 규칙을 정하고 서로 간의 동의를 구합니다. 서로 합의하에 적절한 수준의 벌칙을 정할 수 있는데, 가장 자연스런 벌칙은 혜택을 줄이는 것입니다. 환자에게 지적을 할 때는 어떤 행동이 잘못되었는지를 그때 그때 구체적으로 말해 주고 대안을 함께 제시합니다. 올바른 대화 방식 : 가족들은 조현병 환자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칭찬을 많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의 말이 이치에 맞지 않거나 근거 없이 의심을 할 때는 시시비비를 가리기 보다 말 속에 담긴 뜻과 감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주의를 기울여 듣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대충 넘어가기보다 되물어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합니다.
환자가 말수가 적고 대화에 관심이 없는 경우 가급적 이해하기 쉬우며 간단하고 분명한 언어로 의사를 전달합니다. 대화의 흐름을 따라가는데 어려움이 있는 경우 이야기 중간에 그 동안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여 되물어 확인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감정을 분명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Q4. 환자가 치료를 거부하는데 가족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A4. 조현병 치료가 성공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것들 중 하나는 환자와 가족들의 병식입니다. 병식이란 현재 자신이 병에 걸려 있다는 아는 것을 말하며, 병식이 높을수록 자발적이고 주체적으로 치료에 임하여 병을 이기는 원동력이 됩니다. 환자가 병식이 없어 어쩔 수 없이 가족들이 몰래 음료수나 음식에 약을 타서 먹이는 경우가 있지만, 약의 흡수량을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고, 가족이 여행을 가거나 먹일 수 없는 상황에서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환자 스스로는 약을 먹지 않고 좋아졌다고 생각해서 회복 후에도 약을 거부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약물 치료는 장기간 지속되어야 하기 때문에 몰래 먹이는 것은 결국 여러 문제점을 낳게 됩니다. 따라서 꾸준히 설득하고 환자가 약을 거부하는 이유를 찾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도움이 되는 경우 ㆍ환자가 단지 잊어버렸기 때문이라면 약 먹을 시간을 부드럽게 알려주고, 약 먹는 것이 습관이 될 수 있도록 규칙적인 습관(아침 식사, 양치질)과 연계시켜 줍니다.
ㆍ약이 안정을 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조용히 상기 시킵니다..
ㆍ부작용이 있는지 묻고,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고려합니다. (예: 다이어트, 물병 가지고 다니기, 운동 등)
ㆍ치료자에게 환자가 약 먹는 것을 기억하는 데 어려움이 있음을 알리고 가능한 부작용에 대해 묻습니다.
ㆍ증상이 악화되거나 다시 나타나면 이에 대해 치료자에게 말합니다.
ㆍ환자가 약 먹기를 거부할 경우 증상이 악화되거나 재발했는지 여부를 치료자에게 판단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 ㆍ환자가 단지 잊어버렸기 때문이라면 약 먹을 시간을 부드럽게 알려주고, 약 먹는 것이 습관이 될 수 있도록 규칙적인 습관(아침 식사, 양치질)과 연계시켜 줍니다.
ㆍ약이 안정을 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조용히 상기 시킵니다..
ㆍ부작용이 있는지 묻고,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고려합니다. (예: 다이어트, 물병 가지고 다니기, 운동 등)
ㆍ치료자에게 환자가 약 먹는 것을 기억하는 데 어려움이 있음을 알리고 가능한 부작용에 대해 묻습니다.
ㆍ증상이 악화되거나 다시 나타나면 이에 대해 치료자에게 말합니다.
ㆍ환자가 약 먹기를 거부할 경우 증상이 악화되거나 재발했는지 여부를 치료자에게 판단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Q1.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데 보험가입이 되나요?
A1. 1.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보험가입에 차별 받지는 않아요.
(단, 심각한 신체질환으로 보험가입이 거절되는 경우와 유사한 이유로 가입에 제한되는 경우도 있다는 것)
2. 정신건강의학과 치료 경력을 숨기지 마세요, 고지의무 위반으로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3. 가입하려는 보험 상품 명칭과 회사명을 확인하고 보험 모집원 등의 명함을 꼭 챙기세요. 4. 단순히 질환을 앓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거절당하면, 가입이 제한되는 이유를 문서로 요구하세요. 5. 보험 모집원이 가입을 거절하면, 가입 제한 이유를 문서로 요구하세요. 6. 보험 모집원의 판단이 아니라, 보험회사 차원의 가입 심사를 정식으로 받을 수 있도록 요청하세요. 7. 보험사에서 거절 이유를 밝히기 꺼려하거나, 정식 가입 심사를 거절할 때는 환자 혹은 보호자에게 직접 그 내용을 문서로 요구하세요. 8. 뚜렷한 이유 없이 가입이 계속 거절되면, 감독 기관에 민원이나 진정을 하세요. 9. 보험사와 상품에 따라 가입 기준이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다른 회사의 상품 가입도 고려해 보세요. 10. 보다 구체적인 문의사항이 있으면 담당 주치의와 상의 하세요.
Q2. 취직할 때 고려할 사항
A2. 조현병 환자들에서 일반적으로 몸이 불편하여 일을 하지 못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조현병 환자들은 정상적인 지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약물을 복용하면서 증상이 잘 조절된다면 직장생활도 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현병 환자의 경우 여러 가지 종류의 작업을 동시에 처리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직장내의 다른 동료나 상사들과의 대인관계에 있어서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자신에 대한 비난을 받아 들이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적절한 치료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지 않을 경우에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고, 작업 수행능력이 일정 수준을 계속 유지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직장이나 직업을 선택할 때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유념하십시오. 자신의 역량에 맞는 직업이나 업무량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도한 업무량이나 스트레스 가 많은 일보다는 자극(혹은 스트레스)이 적은 부서나 공간에서 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직장 내의 사람들에게 처음부터 자신이 조현병을 앓고 있다고 이야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반적인 정신질환 그리고 특히 조현병에 대해 매우 강한 부정적인 편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직장 안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동료 작업자 포함)을 만드십시오. 즉, 모든 사람에게 알릴 필요는 없지만 가까운 동료에게 자신의 상태에 대해 상세히 이야기 하여 도움이 필요할 경 우 즉각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좋은 관계를 만들어 두십시오. 증상이 악화될 때 혹은 치료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시간을 비울 수 있도록 작업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는 일이 적합합니다. 시간이나 일정에 쫒기어서 업무를 진행해야 하는 경우에는 극 심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증상이 악화될 위험성이 있습니다.
Q3. 친구를 사귀고 싶은데 사회성이 없어요...
A3. 조현병 환자는 사회기술 및 생활기술이 많이 부족합니다. 사회기술이 부족한 환자는 대인관계를 피하게 되고 그 결과 심한 외로움, 좌절, 우울, 격리감 등을 경험합니다. 조현병 환자가 대인관계를 회피하는 이유 정보 전달 체계에 문제가 있습니다. 즉, 다른 사람과의 사회적 관계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자극이나 정보들을 받아들이고 이해, 수용하는 과정에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인 불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성 증상으로 인하여 다른 사람이 친밀하게 다가오면 환자를 조정하거나 이용하려는 것으로 생각하여 오히려 의심하게 되고 적대적이거나 불안감을 보일 수 있습니다.
사회성이 부족한 환자를 돕는 방법 사회성 부족이 질환의 한 부분임을 이해하고 화내거나 비난하는 잔소리를 하거나 가족으로부터 소외시키지 않도록 합니다.
재활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낮병원이나 정신보건센터 등에서 시행하는 사회기술훈련 등의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킵니다.
항정신병 약물을 잘 복용하는지 관찰합니다. 사회성이 없는 것은 조현병의 음성 증상의 하나일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약물 치료를 통해 점차 호전될 수 있습니다.
Q4. 이성친구를 사귀면 안되나요?
A4. 이성친구를 사귀는 것도 대인 관계를 맺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능력이 되는 범위 안에서 이성친구를 사귀는 것은 권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성친구에만 몰두하고 다른 사회적 활동이 제한될 정도로 부작용이 생긴다면 지양해야 합니다. 따라서 건강한 이성교제가 필요합니다.억지로 이성친구를 만들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대인관계를 맺는 기술의 일부로서 이성친구가 생기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Q5. 취미활동은 도움이 되나요?
A5. 조현병이 있는 환자가 취미를 가지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우선 취미생활을 통해 무료한 시간을 달랠 수가 있고, 삶의 목적과 의미를 불어넣어 줍니다. 취미생활은 개인에게 성취감, 만족감을 주기 때문에 자신감, 즐거움, 행복감 등을 줍니다. 특히, 직업이 없는 경우에는 취미생활이 이러한 즐거움을 줌으로써 직업생활 을 못하면서 오는 자신감의 저하 소외감 등을 낫게 해줄 수 있습니다. 보통의 환자들은 고립된 생활을 하고 대인관계가 위축되어 있으며 일상생활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기 쉽습니다. 이러한 환자는 더욱더 자신감이 결여되고 이차적으로 우울증 및 그 밖의 정신과적 질환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적절한 취미생활을 통해 이차적인 정신장애를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환자의 증상을 더욱 악화시킵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해소할 수 있는 취미활동을 갖는 것은 권장됩니다. 취미활동을 통해 성취감을 느낄 수도 있고 스트레스의 해소로 기분 전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취미활동은 환자가 시간을 적절하게 쓸 수 있도록 하고 병의 재발률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됩니다. 많은 환자들이 운동을 하거나, 음악을 듣거나, 그림을 그리기도 합니다. 어떤 취미생활을 할 것인가하는 것 은 개인에 따라 다릅니다. 본인이 평소에 좋아하던 또는 하고 싶었던 일을 취미생활로 선택하면 좋습니다. 또한, 취미 생활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면 더 좋은 취미생활이 될 것입니다..
Q6. 애를 갖고 싶어요…병이 유전되나요?
A6. 우선 병의 유전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피를 나눈 가까운 친척 중에 조현병 환자가 있는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이 병에 걸릴 확률은 확실히 높습니다. 평생유병률 일반인구(1%), 조현병 환자의 형제(8%), 조현병 부모의 자녀(32%), 조현병 환자의 생물학적 가족(21%), 일란성 쌍둥이(50%), 이란성 쌍둥이(15%) 그러나 한편으로는 유전자가 100% 일치하는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도 한쪽이 조현병인 경우 나머지도 조현병일 경우가 50%정도에 그치기 때문에, 유전자 이외의 성장 환경, 개인 경험, 교육 등의 다른 요인의 영향도 그 못지 않게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태어날 아이가 병에 걸릴 확률이 어느 정도일 때 괜찮다고 받아들일 수 있을지는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또 임신이 계획하지 않은 상태에서 되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우연한 임신을 자연스레 받아들일 것인지, 꼭 준비하고 계획해서 임신할 것인지는 윤리적, 종교적 가치관도 작용하게 될 것입니다. 의사결정 과정에서 주치의와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후 환자와 가족들이 서로 간에 시 간을 가지고 의견을 나누고 수렴해 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Q7. 애를 잘 키울 수 있을까요?
A7. 임신에 대해 고민하고 결정하는 과정에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에 대한 고려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환자인 엄마(아빠)가 어느 정도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환자가 아닌 엄마(아빠)가 어느 정도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위로부터 받을 수 있는 도움은 어느 정도인지, 환자는 양육 과정에서 증상으로 인해 어떤 경 험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양육 시 조현병 환자의 경험 환청이나 망상 같은 양성 증상은 실제 상황에 대한 판단을 어렵게 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우유에 독이 들어 있다” 라는 환청으로 인해 아이에게 수유를 하지 않거나 “나는 중요한 국정원 요원으로 북한에서 내 아이를 해치려 한다” 는 망상으로 인해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옷장 속에 숨겨두는 등의 상황입니다. 음성 증상으로 인해 환자는 에너지가 없고 일을 시작할 동기가 생기지 않아 아이를 돌보지 않고 방치하거나 하루종일 방에 누워 있으면서 아이가 울어도 달래 주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집중력의 저하와 같은 인지 증상으로 양육에 어려움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아이의 학교 과제를 도와주고 싶지만 집중이 안되어 어려워한다거나, 아이와 함께 장을 보러 갔다가 아이를 잊고 두고 오기도 합니다. 보호자가 환자의 양육을 돕는 방법 도움이 되는 경우 : 환자가 하는 양육의 장점을 찾아 이야기 해주기, 환자가 하는 양육의 단점을 찾아 도와주기, 환자가 도움을 요청할 때에만 도움주기, 환자가 좋은 부모가 되고자 하는 마음을 좋은 치료 동기로 삼아 자신의 증상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 : 환자가 할 수 있는 기회 뺏기, 환자가 하는 양육의 단점만 지적하기, 환자가 스스로 하기만을 기대하기.
Q8. 애들은 저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A8. 아이가 자라면서 조현병 환자인 엄마나 아빠에 대해서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일까 하는 것도 반드시 생각 해야 합니다. 환자의 자녀는 부모의 조현병 증상으로 인해 놀라거나 당혹스러운 경험을 하기도 하고, 병을 창피하게 생각하며 친구들에게 거짓말을 하거나 숨기기도 합니다. 부모를 무시하고 부모의 도움 없이 혼자 생활하려고 하는 자녀도 있는 반면, 또래 아이들에 비해 성숙하고 부모의 치료를 적극적으로 돕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신도 부모님의 증상처럼 병이 나거나 미치는 것은 아닐까 두려워하는 마음도 가질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는 경우 ㆍ조현병에 대해 알 수 있도록 교육함.
ㆍ엄마(아빠)가 다른 부모와 다른 것은 아프기 때문이지 나쁘거나 못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줌.
ㆍ지나치게 엄마(아빠)를 돌보느라 자신의 학업이나 친구관계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격려함.
ㆍ조현병 부모와 함께 하며 겪을 정서적 경험에 대해 지지해주고 필요한 도움을 제공함.
ㆍ부모와 자녀 스스로의 강점을 알 수 있도록 격려함.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 ㆍ부모의 치료에 많이 개입시킴(지나친 책임감 요구).
ㆍ부모를 돌보는 일, 집안 일등에 많은 기대를 함.
ㆍ부모를 무시하는 태도는 자녀 스스로도 부모를 무시하게 만들 수 있음.
Q9. 담배는 어떻게 하면 끊나요?
A9. 조현병 환자들은 일반인에 비해 흡연 비율이 높습니다. 환자들에서 높은 흡연률을 보이는 것에 대한 다양한 설명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담배의 니코틴 성분이 불안, 슬픔을 줄이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어 환자 스스로가 자신의 증상을 경감시키기 위해 흡연을 한다고 합니다. 또한 약 복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몸이 뻣뻣해지고 떨리는 증상이 흡연을 함으로써 경감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흡연은 항정신병 약물의 혈중 농도를 낮추어 약효를 떨어뜨리는 경우가 있어 가능하면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조현병 환자에서 폐렴, 폐암 등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데 이것을 흡연률이 높은 것으로 모두 설명할 수는 없지만 흡연으로 인해 폐렴, 폐암 등이 증가하는 것은 밝혀진 사실임으로 건강을 위해 금연을 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도움이 되는 경우 ㆍ환자에게 담배가 해롭다는 사실을 상기 시킵니다.
ㆍ담배는 기호품이라기 보다는 물질 남용이란 병임을 생각해 봅니다.
ㆍ담배가 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를 상기시킵니다.
ㆍ담배 제안을 받았을 때 어떻게 거절할 지에 대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환자를 돕습니다.
ㆍ담배를 피우지 않고 스트레스 요인에 어떻게 대처할 지에 대해 토론합니다.
ㆍ담배를 사용하지 않고도 사회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친구들을 찾을 수 있는 대안에 대해 토의합니다.
ㆍ급성기 증상이 있을 때에는 담배를 끊으라 강요하지 않습니다.
ㆍ주치의의 도움을 받아 금연보조제를 처방 받습니다.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 ㆍ담배를 피우는 것을 비난하는 경우
ㆍ가족이나 친구들이 담배를 피우는 것을 멋져 보이는 것처럼 이야기하거나 하는 행동.
ㆍ환자에게 담배를 살 수 있는 돈을 주고 내버려 두는 경우.
ㆍ부모를 무시하는 태도는 자녀 스스로도 부모를 무시하게 만들 수 있음.
Q10. 커피를 많이 마시게 되요
A10. 조현병 환자들이 일반인에 비해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하루에 30 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환자가 있는가 하면 어떤 환자들은 인스턴트 커피를 물에 타지 않고 가루째 먹기도 합니다. 커피도 담배와 마찬가지로 뇌에서 다양한 신경전달물질을 분비시켜 약으로 인한 몸이 뻣뻣해지고 떨리는 증상을 감소시켜 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커피를 많이 마심으로 인해 많은 양의 카페인을 섭취하게 되고 불안, 초조, 불면, 빈맥 등의 증상을 수반한 카페인 중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일부 연구에서 과량의 카페인을 복용한 환자에서 조현병 증상의 악화가 발생한다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도움이 되는 경우 ㆍ환자와 하루에 마실 커피양을 정하고 그 이상 마시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ㆍ커피가 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를 상기시킵니다.
ㆍ커피를 대신할 즐길 거리를 마련해 줍니다.
ㆍ커피를 사용하지 않고도 사회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친구들을 찾을 수 있는 대안에 대해 토의합니다.
ㆍ커피가 환자 스스로에겐 중요한 의미일 수 있음으로 환자가 싫어하는 약 복용이나 외래 내원 등을 할 수 있는 긍정강화의 방법으로 사용합니다
ㆍ담배를 사용하지 않고도 사회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친구들을 찾을 수 있는 대안에 대해 토의합니다.(예를 들어 약을 스스로 복용하면 커피 한잔 마실 수 있게 해주는 방법).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 ㆍ커피를 마시는 것을 비난하는 경우
ㆍ커피를 마시는 것이 해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환자를 방치하는 경우.
Q11. 산정특례가 병원비를 줄여 주나요?
A11. 산정특례는 장기간 치료에 따르는 과도한 치료비 부담을 경감시켜주는 제도로서 특정 질환에 한해 개인 부담금을 줄여주는제도입니다. (본인 부담률이 40% -> 10%) 또한, 산정특례제도를 받는 경우, 타과 진료 시 정신건강의학과 치료 및 개인 정보 내역은 조회 되지 않고, 단순히 산정특례 수혜 여부만 조회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Q12.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으면, 운전 면허를 딸 수 없나요?
A12.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사실을 고지하면, 담당의사는 면담 및 몇가지 검사를 통해 운전 가능 여부를 결정하고, 법적으로 운전면허 취득 및 갱신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Q13. 진료 기록이나 자료는 공개되나요?
A13. 법원에서 환자의 진료 사실에 대한 정보제공 요청이 왔을 때는 의사는 환자의 동의를 묻지 않고, 법원의 요구에 응해야 합니다. 그러나 보험회사, 경찰, 변호사, 검찰 등의 요청 시, 환자의 동의 없이 정보제공을 할 수 없습니다(14세 미만의 경우, 보호자와 본인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출처 : 마인드링크(http://mindlink.or.kr/)